3년제 대학을 나온후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아이들이 어려서 잠시 쉰다는게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손이 덜가기 시작하니 저도 다시 일이 하고 싶어집니다.

​누구나 그럿듯이 아이들이 자기할일을 알아서 하게 되니 우울감이 오기 시작해서 뭐라도 하자는 고민을 올해초 하기 시작햇습니다.
당장 취업을 할까하다가 좀 더 멀리보기로 했어요.
그러한 고민으로 학교를 알아볼까하다가 우연히 접한것이 독학학위제였는데요.
너무 오랜동안 사회와 단절되어 있었는지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돈도 적게 들고 일단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 있다는게 저에게  맞춤이었지요.
오후 3시 이후로는 아이들을 케어 해야했기 때문에 대부분 공부는 오전 10시부터 3시 사이에 집중했어요.
오랫만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노트와 필기구를 장만했고 공부달력과 계획표를 만들었습니다.
노성신 강사님 강의는 차시별 40분씩  구분되어 있고 책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맞춰주셔서 계획표 짜기 수월합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잘 맞아떨어진 강의였어요.
공부 손 놓은지 오래되어서 장황하게 설명하면 못 알아들을텐데 기본 개념부터 세분화시켜 나가니 다시 기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공부기간은 약 7개월정도였습니다.  하루 평균 4시간씩은 공부에 투자했구요.
기본서 2회독, 인강2번, 문제풀이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달은 파이널특강과 제가 정리한 노트 중심으로 책을 다시 찾아가며 암기했습니다.

확실하게 체크한 문제와 아리까리한 문제를 시험장에 나와서 찾아본결과  확답할수 없지만 아마 합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터넷강의로 혼자 공부한다는건 절제력과 집중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여름내내 슬럼프에 빠져서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

 이래서 공부는 다 때가 있는거라고 하나봅니다 ^^
제 시험후기가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