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후기]기분 좋은 합격예감
일단 지난 6개월 동안 제 생활의 전부였던 독학사 시험이 끝나서 홀가분합니다.
어느 정도 합격을 예상해 볼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고는 있습니다.
6개월 전에 학위를 따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거금(?)을 들여 덜컥 신지원에듀 인강을 등록했습니다.
교재가 도착하자마자 남편에게 큰소리로 합격을 약속할 수 있으니 제 대신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반 협박을 하고는 힘들게 남편의 답변을 얻어내고 곧바로 시험공부에 몰입했습니다.
간호연구방법론, 간호과정론, 간호지도자론, 간호윤리와법, 국어, 국사…
지금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목이지만 6개월 전엔 사뭇 진지하고 비장한 결심 속에
저와 함께 싸워야 할 상대였습니다. 하지만 싸움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바로 작심3일이 문제였습니다.
남편의 빈정거림과 놀림이 매일 매일 되풀이되었습니다. 그럴 줄 알았대나 뭐래나…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일하는 친구가 조심스레 자신도 독학사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며,
같이 공부하면 서로 도움도 되고 또 경쟁도 되고 자극도 되니 저에게 인강을 추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신지원에듀를 추천해주고 그날부터 친구와 함께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공부 시간표를 짜고, 독학사 카페에 있는 정보들을 취합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출문제
(정말이지 제일 짜증나는 것이 기출문제였습니다. 도저히 문제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기출문제를 생각하면 화가 많이 납니다 ㅜㅜ)를 짜깁기하여 정리노트도 만들고…
하루 하루 인강과 교재를 반복하며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교재를 보기 전에 인강을 먼저 듣고 그 후에 교재를 보고 다시 인강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처음엔 인강과 교재를 동시에 봤는데 잘 이해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도도 더뎠습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때 제 친구가 자신의 공부방법을 말해 주길래 그대로 따라 했더니
신기하게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이론강의를 마치고 곧바로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체크를 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기본이론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특히 문제가 헷갈리거나 틀린 부분에 대해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이번에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확실한 기본개념 정리입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모두 알 것 같았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문제를 살짝 틀어서 응용한 문제는 여지없이 틀렸습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기본개념을 단순히 묻는 것이 아닌 응용된 문제였기에 기본개념을 확실히 정리하지 않는다면
문제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과목에 대한 반복학습을 권합니다.
문제집을 풀어 보면 확실히 부족한 과목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충 보다는 확실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이 부분은 이렇게 응용이 나올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걸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단순한 개념정리가 아닌 응용력에 대한 적응훈련입니다. 어느 정도 자신 있는 과목은
응용문제라 해도 감을 잡을 수 있는데 부족한 과목은 확실한 공부 없이는 손을 댈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주관식 대비훈련입니다.
주관식 문제는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아는 문제라 해도 생각을 정리하여 적는다는 것은 훈련이
없으면 쉽지 않습니다. 주관식은 배점이 높고 어느 정도 작성만 해도 일부 점수가 주어지지만
더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평소에 주관식 답안 작성 훈련을 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교양과목 입니다.
대부분 교양과목 선정 할 때에는 과거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성적이 좋았던 과목을 우선 생각합니다.
물론 맞을 수 있지만, 반드시 독학사 시험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과거 학습했던 내용을 그대로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배웠던 내용을 현재까지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의 수준 또한 달라졌기에
과거의 환영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과거 나왔던 기출문제를 보면서, 그리고 교재를 살펴 보면서 점수 획득에 유리한 과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신지원에듀는 교양3과목 교재와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어서 교양과목 선정하기가 수월했음…감사!)
시험이 끝났습니다. 다행히 함께 공부한 친구도 시험을 잘 보았다고 합니다.
훌륭한 점수는 아닐지라도 합격을 위한 점수는 약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공부하며 격려해준 친구는 물론 열심히 가르쳐 주신 신지원에듀 교수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내년 간호독학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신지원에듀 후배님 여러분들께도 좋은 결실 맺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안 일로 고생한 우리 남편에게도 감솨~~~